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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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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나 자신 그 자체로 살아가는 것.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아마 우리 인간의 모든 염원과 바람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매우 힘들다.

우리의 무의식에는 지구의 시스템이 깊게 뿌리 내려 있다.

전형적인 한국인의 인생을 떠올렸을 때 우리는 성인이 되기 전까지 학교라는 곳에서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정해진 일과를 소화해내며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발버둥 친다.

결국 12년의 교육과정을 밟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리는 어떤 대학에 가게 된다.

그 대학에 가게 되면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방황을 하기 마련이다. 

그 이유는 12년간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져 있던 학생들은

처음으로 그 어떤 구속도 받지 않으며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학교에서는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마치 새끼 사자가 어른 사자가 되었는데도 부모가 사냥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1,2년의 대학생활을 방황하며 보내다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학생들은 취업 준비를 하게 된다.

진정한 내가 주도하는 삶을 느껴보기도 전에 우리는 다시 시스템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취업을 하게 되면 다시 우리는 한 기업의 톱니바퀴가 되어 정해진 삶을 살아가게 된다

기업에 약 20년을 우리는 일하게 된다. 우리의 영혼이 진정 원하는 것을 잊은 체 말이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사회는 내가 주도하는 삶이 마치 보상인 것 마냥 설정해놨다.

우리는 그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당연히 여긴다. 

내가 주도하는 삶은 잠깐 있는 이벤트같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데 당연시되고 일상적인 요소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문제를 인지 해야 된다.

내가 지금 진정으로 행복한지 내가 지금 이 일을 했을 때 나의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뿌듯한지 말이다.

깨어나야 한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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